[안철수]신당 창당 초읽기 들어간 듯
[안철수]신당 창당 초읽기 들어간 듯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9.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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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선 앞서 신당창당 선언 예상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의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며 10월 재․보궐 선거에 가능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점점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안철수 의원 측은 오는 10월 국회의원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네트워크 내일’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인재영입과 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몰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안 의원은 지방을 돌며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확인해 왔다. 안 의원은 지난 7월 ‘정치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하는 대전, 창원, 전주 등지의 포럼에 함께 했다.

안철수 의원, 지지세 확장 행보 ‘뚜렷’

최근에 안 의원은 1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한데 이어, 5일 인천, 9일 수원을 방문해 10월 재․보궐선거에 대비한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안 의원의 행보를 두고 추석 이후 신당 창당을 위한 추진위 구성, 12월 5곳 이상의 시‧도당 창당 등의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신당 창당선언이 추석명절 전후 또는 10월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시점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전국 활동가들이 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대선 이후 여러 차례 회동을 통해 신당 창당의 명분에 공감하고 치열한 논의 끝에 ‘신당 창당 준비 조직’의 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창립 선언문과 사업계획 등 출범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 준비 조직’ 결성 움직임 ‘탄력’

이들은 “민주진영이 2007년 대선에 이어 2012년 대선마저 패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상식과 정의는 파괴되고, 민생파탄으로 인한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 이들은 “박근혜 정부와 수구 보수세력에 맞서 싸워야 할 민주당은 집권동력과 지지기반 뿐만 아니라 혁신의 기회마저 잃어버려 박근혜 정부의 계속되는 실정에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를 근거로 이들은 “새 정치 열망이 폭발적인 상황에서 민주당을 극복할 힘 있는 대중적 정치세력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구조개혁과 호남정치의 혁신을 열망하며, 사익보다 공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의 정체성에 걸맞은 제 단체와 인물들과 함께 새로운 정당 건설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 전남 ‘신당 창당 준비 조직’ 결성 추진

광주 전남도 이러한 흐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광주 전남 지역의 제 세력을 망라한 ‘신당 창당 준비 조직’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신당 창당 준비 조직’을 중심으로 안철수 신당 창당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으로 ‘신당 창당 준비 조직’은 안철수 현상에서 나타나는 대중들의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자발적이며 주도적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을 추진해가는 대중적 정치운동 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당 창당 추진 핵심 관계자는 “호남은 새 정치세력의 등장을 갈구하고 있다. 민주당 일당 독점의 폐해는 공당이어야 할 정당이 사당으로 전락한 것 뿐 아니라 능력 있는 인재들이 정치를 외면할 지경에 이르렀다. 민주당이 호남에 기대어 당 혁신을 외면한 결과는 불임정당이라는 오명뿐이다”며 “새로운 정치의 동력은 광주와 호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 정치 세력이 단결해 새 정당 건설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무능한 민주당이 도로 호남을 지배하고 정권교체는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호남 정치의 세력 교체와 구조 개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고 우려했다.

새 정당 건설 안 되면 정권교체 ‘요원’

또 다른 관계자는 먼저 “새 정치 세력이 중앙정치구조와 호남과의 관계설정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권과 수평적 파트너 관계를 정립하지 못하고 종속적인 하청 정치 구조로 전락한다면, 호남은 또다시 정치적 선택권을 박탈당한 채 들러리로서만 존재하게 되고 이는 호남민이 바라는 새 정치의 모습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새 정치에 동의하고 새로운 수권 정당 창당에 동의하는 세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새 정치를 추구하는 여러 안철수 지지포럼 또한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신당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연합 조직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 추진 ▲안철수 지지 그룹의 형태로 제 각각 활동해왔던 방식에서 광주전남의 신당추진세력의 통일된 활동으로 전환 ▲안철수 공식 조직과의 조직적이고 일상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광주와 전남을 새로운 정치 동력으로 만드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 전남, 새로운 정치세력 형성 추진 중

이들 조직은 ▲단체와 개인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개방성의 원칙 ▲의사결정을 위한 토론은 자유롭게 하되 결정된 사안에 따르는 일관성의 원칙 등 두 가지의 원칙으로 운영된다.

새 정치 노선에 작은 차이나 이견을 떠나 최소한의 목적에 동의한 인사들에게는 전면 개방 하지만 반사회적 범죄, 반인륜적 범죄 경력자 혹은 이로 인해 재판 중인 사람은 예외로 할 방침이다.

이들은 현재 조직 구성을 위한 준비 단계로서 10인 정도 활동가 중심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이들 조직은 고문, 지도위원 등을 비롯해 20인 이내의 공동 대표단, 50인 이내의 운영위원, 10인 이내의 실행위원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1~2명의 대변인을 두어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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