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신안 가거도, 안보․재난 대비 위해 개발해야”
[박준영]“신안 가거도, 안보․재난 대비 위해 개발해야”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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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적극 개발 요청하기로



박준영 지사는 3일 “국가 안보와 재난 대피 등을 위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토 끝단 섬들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개발에 나서도록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지난 2011년 진도 관매도와 목포에 버려진 선박이 발견되고 서남해안에서 중국 불법어업 어선이 자주 나타나는 등 먼 바다 해역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가 안보와 태풍 등 재난시 안전한 대피처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개발노력을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미래학자들은 에너지 체계를 권역별로 소규모 시스템화해 필요한 지역에서 직접 발전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한다”며 “태양광이나 풍력 시설을 한 곳에 집중해 먼 곳까지 전달할 경우 전력손실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역별로 소규모 시설을 하되 시설 여건이 좋은 농촌에서의 에너지농장을 규모 제한 없이 확대토록 정부에 건의해 농촌 발전은 물론 미래 석유나 가스 고갈에 따른 에너지 부족사태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몇 년 사이 신안에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거문도에는 옥돔이 많이 나오는 데 덕장이 아직도 없는 실정”이라며 “최근 수산물 소비성향이 날 것보다는 말린 것을 선호하는 추세임을 감안,어류 생산지 곳곳에 덕장을 만들어 규모화하면 어민 소득도 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해마다 9월이면 태풍이 불어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하므로 그 전에 수확할 수 있도록 조생종을 재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도내 조생종 재배 면적이 일부 바닷가 중심으로만 이뤄져 전체의 12%에 그치면서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조생종 ‘전남1호’ 등을 적극 보급하라”고 말했다.

학교교육과 관련해선 “도내 3~6세 어린이 중 시력이 나빠 안경을 끼는 아이가 무려 48%인 3만여 명이나 된다”며 “초등학교에서부터 시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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