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중국인 관광객 2만천여명 입국

올 여름휴가철 무안공항 등 지방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19일부터 8월18일까지 인천·김포국제공항을 제외한 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 등 6개 지방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국제선 이용객은 총 76만786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9만5400명보다 약 29% 증가했다.
특히 강원도 양양,충북 청주,전남 무안 제주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양양공항은 7627명(147%), 청주공항 3만4352명(140%), 무안공항 2만1047명(79%), 제주공항은 23만9663명(72%) 입국했다. 청주·양양공항은 개항 이후 국제선 이용객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항공노선 이용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 기간 국내 6개 지방 국제공항 이용객 76만7869명 중 40만1750명이 중국 노선 이용객으로 전체 이용객의 5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중국 노선 이용객 24만1842명보다 15만9908명(65%) 증가한 수치다.
국제선 이용객이 늘자 각 지방공항들은 더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지난 31일 첫 국제선 정기편(양양~상하이)을 취항하고 공항에 보석판매점도 설치했다.
또 양양공항~양양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활주로 및 공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LCC(저비용 항공사) 유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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