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가결과...나주 고구려대는 새로 포함

광주전남에서 나주 고구려대와 광주 호남대 등 6개 대학이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등 이른바 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반면에 지난 2012년부터 연속 2년째 정부재정지원과 학자금 대출 제한 등 부실대학으로 지정됐었던 영암 세한대(구 대불대)와 무안 초당대는 이번에는 벗어났다.
교육부는 지난 2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송용호)와 학자금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는 4년제 대학에서 호남대와 한려대가, 전문대에서는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동강대, 한영대 등 4곳이다.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는 4년제 대학에서 한려대가, 전문대에서는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등 2곳이다.
이 가운데 한려대와 광양보건대는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 신입생들은 국가 장학금 지급이 제한된다.
한려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에 모두 이름을 올려 3관왕을 달성했다.
세한대와 초당대는 연속 2년 동안 재정지원대학이 되었다가 이번에 벗어났다. 반면 호남대가 새롭게 이름을 달았다.
전문대 가운데는 고구려대와 여수 한영대가 연속 2년 제정지원대학이 됐고 지난해 선정됐던 조선이공대가 벗어난 대신 동강대와 광양보건대학이 새로 선정되는 비운을 맞았다.
한편 경영부실대학은 신입생에게 국가장학금 1유형 지원이 제한되며 전문컨설팅업체의 경영컨설팅을 받고 결과에 따라 정원감축, 학과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달 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대학 선택 때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 또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 전체 337개 대학(대학 198곳, 전문대 139곳) 중 대학 18곳,전문대 17곳 등 총 35개교가 평가지표에 의한 하위 15% 대학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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