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즐길거리 풍성 해양문화축제 2일 개막
[목포]즐길거리 풍성 해양문화축제 2일 개막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3.07.30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파시 등 오감자극하는 이색 프로그램 준비



목포해양문화축제가 오는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해양의 등대 목포,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평화의 섬」삼학도를 중심으로 막이 오른다.

목포시는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는 차별화와 독특성을 통해 항구도시 목포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대표프로그램은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 ▲목포항 해상시장 ‘파시’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도갯길 풍어 길놀이’는 목포개항 원년인 1897년을 기념해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삼학도 주무대까지 1,897m의 거리를 행진하는 대규모 길놀이다.

이 행사는 오는 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3일 저녁 6시부터 7시20분까지 2일동안 1천500여명이 참여해 목포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행렬이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만선을 기원하며 바다에 나가 조업하는 목포인들과 풍요로운 선창을 표현하는 ‘풍요의 시대’ ▲파시를 이룬 선창모습을 재현하는 ‘선창의 종류’ ▲70년대 복장을 입은 장발족들이 추억을 느끼게 하는 ‘낭만의 바다’ ▲새마을 복장을 한 미화요원 퍼포먼스를 통해 70년대 이후 산업화된 목포를 표현하는 ‘바다를 일구다’ ▲산업화 이후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선 목포 발전상을 표현하는 ‘해맑은 목포’ ▲신해양시대로의 영광을 기원하는 ‘용왕납시오’ 등 6진으로 구분해서 목포의 힘찬 역동성을 스토리텔링한다.

목포항 해상시장 ‘파시’는 국내 최초로 전통해양문화의 생활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기간 동안 동명동 종합수산시장 앞에서 삼학도 물양장 190m해상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70~80년대 목포 선창의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수산물 즉석 깜짝경매,선술집 깜짝공연,추억의 디제이 운영,장발 및 미니스커트 단속,70~80년대 물품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선술집,다방,점빵,이발소,만화방,구두닦이,아이스께끼 등 옛 선창모습을 재현한다.

이와함께 남일극장에서는 지난 70~80년대 영화를 상영하고 이벤트 파출소에서는 통행금지 싸이렌을 울리고 삼학도 해상 분교에서는 옛 초등학교와 깜짝 수업도 재현하게 된다.

해상시장 파시는 1인 1매 2,000원 유로로 운영되며, 입장권 소지자는 해상시장 내 해상대포촌,선희네 전성시대 부스에서 냉커피,냉녹차,냉막걸리,아이스께끼, 생수 중 1종 1회에 한해 서비스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Again 1897 물고기등 페스티벌‘이다.

과거 3대항 6대도시의 번영을 누렸던 목포 개항원년을 기념하는 1897개의 각기 다양한 물고기등을 축제장에 전시하게 된다.

이밖에 팬티 한장만 걸치고 삼학도를 오가던 추억을 회상하며 삼학도 내항을 경주하는‘삼학도 깨복쟁이 친구들 바다 수영대회’, 삼학도에서 갓바위를 오가며 해변을 달리는 ‘한여름밤 해변 마라톤 대회’, 열정의 디제이 파티, 목포 밤바다 야경투어, 통기타・색소폰 라이브 쇼가 열리는 ‘7080 추억여행 크루즈’, 삼학도 수로길 레포츠체험, 해상물놀이존 등도 준비했다.

특히 홍탁삼합,꽃게무침 등 목포 5미를 비롯한 다양한 남도의 먹거리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목포항 맛기행’을 준비했다.

해상 파시장터에서 다양한 소공연을 감상하면서 홍어무침, 막걸리, 국수 등과 조리된 소포장 컵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목포맛집을 대표하는 음식점들이 참여한 원조맛길,다양한 남도의 민가와 서민 음식들이 있는 목포 맛길을 운영하며 소포장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동명동 종합수산시장은 노마진 세일품목을 선정 행사 기간 동안 세일행사를 펼치고, 종합수산시장 물양장 앞에 ‘톡 쏘는 맛길’을 운영하여 목포의 대표적인 삼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