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필리핀 마닐라 운항...8월 중 부정기노선 추가

무안국제공항과 필리핀 마닐라를 일주일에 2차례 오가는 동남아 정기노선이 25일 첫 취항한다.
마닐라 정기항로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이며 운항기종은 A320으로 승객 1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동남아 정기노선 신설은 올들어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천진,심양노선 등 정기성 전세기가 잇따라 취항한 데 이은 것이이서 앞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상해,북경 2개 정기노선이 개설된 이후 다른 국제항로는 부정기노선 위주로 운항했었다.
특히 무안~마닐라 노선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경우 다른 항공사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신규노선 추가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선 제주,상해,북경 등 기존 3개 정기노선이 있으며 중국 천진,심양 2개 정기성 전세기를 비롯 태국방콕,베트남 하노이, 일본 오사카,대만 타이페이,중국 장가계,일본 하네다 등 10개 부정기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관광 성수기인 8월 중에는 필리핀 세부,중국 마카오,일본 북해도,베트남 다낭 등 부정기노선 운항이 확정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유명관광지를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취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따라서 정기노선을 이용할 관광객 유치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정기노선이 개설되더라도 항공기 이용객을 유치하지 못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적자 때문에 결국은 노선을 폐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국내 기존 항공사 및 동남아 항공사를 상대로 정기노선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국내외 여행사와도 부정기 노선 유치에 적극 나서 신규 취항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안~마닐라 항공기를 이용할 승객은 도내 여행사와 필리핀항공 누리집(http://www.philippineair.co.kr)이나 전화(1544-1717)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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