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 출마 준비하고 있다'
천정배 '대선 출마 준비하고 있다'
  • 광주시민의 소리
  • 승인 2007.03.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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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치, 한미FTA시위 과잉진압 경찰청장 ‘파면’ 촉구


천정배 의원은 12일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고, 그를 위한 준비를 개인차원에서 하고 있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천 의원은 12일 민생정치준비모임이 주최한 전국순회토론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그렇지만 대선은 개인의 성공 문제가 아니고 민생평화개혁세력이 승리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일이 더 긴요한 문제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민생정치준비모임과 저의 대선 후보문제와는 구분이 돼 있다”며 “민생정치준비모임은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건해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민생정치준비모임과 자신의 거취문제와는 별개의 것임을 강조했다.

천 의원은 4.25 신안무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홍업씨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4.25 보선에서 대통합정신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연합전선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정파와 논의해 가야 할 문제”라고 한발 발을 뺀 뒤, 민생정치준비모임에서 후보를 낼 것인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천 의원은 2.13북미 합의로 인한 정세변동과 관련해 “이번 대선은 경제적 이슈 못지않게 평화 이슈도 매우 중요시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평화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번영과 직결된 문제여서, 남북평화에 관심이 없거나 냉전적 세력은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정치준비모임은 이날 지난 10일 한미FTA 반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과잉진압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경찰의 한미 FTA반대 시위 진압모습을 보고 우리의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시법을 남용하여 한미 FTA에 반대하는 대부분의 집회를 불허하고 있는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이번 행태는 값싼 사과 몇 마디로 무마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청장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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