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까지 증원 바람직..."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13일 새누리당 김무성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을 만나 해양대학교의 해사대학 정원을 대폭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의원은“우리 해양산업은 지난 30여년간 크게 성장해 왔으나 고급 해양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해양대학은 정원이 동결돼 해양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데 국내는 물론 외국선박에도 취업할 수 있는 고급해양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목포와 부산의 해양대학교 해사대학 정원을 각각 1천명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정원 확대 시 교수충원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점,대학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 등 어려움이 많지만 해양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고 또 박지원·김무성 두 분 전직 원내대표들께서 건의하니 정원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의원은“IMF 직후에도 문화·예술분야는 오히려 투자를 늘리고 증원을 하는 구조조정을 해서 오늘날 한류(韓流)의 발판을 만들었다.경쟁력 있는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창조경제’고 그래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하면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정원확대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장관께서 신념을 갖고 추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의원은 또 “김무성 전 원내대표와 함께 안전행정부(교수 충원)와 기획재정부(예산 배정)도 적극 설득할 것이니, 해양대학교에서도 구조조정 등 자체적인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전 원내대표도 “필요하면 대통령을 직접 만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