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전남방문 '특강'
김문수 경기지사,전남방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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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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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자체 해양레저분야 교류협력 추진키로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경기도 방문에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3일 전남도청을 답방해 양 도 간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김문수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재무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장이 경기도를 방문해 양 도 간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경기도에서 개최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박 지사가 직접 참관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남도와 경기도가 미래 공동번영의 길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의미도 담겼다.

박준영 도지사는 김 지사에게 경기도 남양주 출생이면서 18년간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기거했던 다산초당 전경 액자본을 전달하고 “다산의 인연처럼 양 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남 방문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청 공직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자치와 분권, 소통과 협력 시대를 열자’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주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히 권한을 넘겨주는 등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2할 자치를 최소한 4할 자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산권의 지방 이양, 특히 바다와 섬, 농업 진흥지역, 개발 제한구역에 관한 권한을 이양해 지방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강 후에는 양 도 교류협력사업의 우선 과제인 해양레저산업과 관련해 대불산단에 소재한 푸른중공업을 방문, 요트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 도는 해양레저분야에서 전남은 생산기지 중심,경기는 레저산업 중심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현황을 설명 듣고 국제습지센터, 꿈의다리,한국정원,한방체험관,호수정원 등을 관람했다.

한편 전남도와 경기도는 지난달 20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해양․항공레저산업, 경제․문화․관광산업, 친환경농산물 유통, 각종 재난․재해 시 상호 복구 지원분야 등 22개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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