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본격 정치활동 시작하나
권노갑, 본격 정치활동 시작하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03.0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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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뒤 지난 2일 고향 목포방문,목포시장 등과 만나
권노갑 전 의원이 특별 사면 뒤 처음으로 고향인 목포를 방문해 정계개편을 앞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내달 25일 예정된 무안ㆍ신안 국회의원보궐선거에 DJ 차남 김홍업씨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와중에 옛 자신의 지역구를 방문 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지난달 특별사면 된 권 전 의원은 지난 2일 모친의 위패가 봉안된 목포 유달산에 있는 달성사를 방문했다.

그런데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국창근 전 의원 등이 권 전 의원과 동행했다.

또 목포시내 음식점에서 있었던 점심에는 정종득 목포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권 전 의원측에서는 정치적인 행보라기 보다는 사면 된 뒤 모친 위패가 있는 달성사를 방문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포지역 정가에서는 김홍업씨 무안ㆍ신안보궐선거 출마와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과 관련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동교동계 수장이기도 했던 권 전 의원은 지난달 특별사면 이후 DJ 차남 홍업씨 무안ㆍ신안 보선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께 사면된 박지원씨 역시 홍업씨의 출마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정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더구나 권 전의원이 모친 인사 차 목포를 방문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경선후보로 나선 국창근씨와 동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권 전 의원의 목포방문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정계 개편을 앞두고 사실상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편 김홍업씨 측근에 따르면 4월 무안ㆍ신안 보선 출마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오는 8일 보성군민회관에서 1천3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며, 당 대변인 이상열 의원과 국창근 전의원이 출마했다.

목포출신인 권노갑 전 의원은 지난 92년 DJ 장남 홍일씨가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임되기 전 까지 새정치국민회의 목포지구당위원장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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