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7명에서 20명으로 확대, "국민화합" 차원

목포시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회를 정,재계 등 인사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2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에서 개최된 재단법인 발기인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17명의 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목포시는 정・재계 사회지도층 인사 등 3명을 추가 영입하기로 하고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새누리당 의원을 포함해 해당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득 시장은 이사회 구성과 관련 "금년 초부터 이희호 여사를 비롯하여 박준영 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권노갑 기념사업회장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각종 성금과 기탁금을 받아 운영하게 될 재단이사회에 현직 지자체장이 참여할 경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제5조제1항 규정에 저촉됨에 따라 선출직인 전남도지사와 목포시장은 이사회 구성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현역 국회의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이희호 여사의 뜻에 따라 박지원 의원도 이사회 구성에서 빠졌을 뿐이며 박준영 도지사와 정종득 시장,박지원 국회의원은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있었던 발기인 총회에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이사장으로, 연세대김대중도서관을 직접 운영해본 실무경험을 갖춘 김성재 전문화관광부장관을 부이사장으로 각각 선임했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 해왔던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정종득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국민화합’의 정치 철학을 계승하고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살려 여・야, 이념을 뛰어넘어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차원에서 이사회 구성을 추진했다”며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이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목포 삼학도에 건립된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오는 6월 15일 개관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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