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모수협 전 지점장 등 적발

자신의 장인을 김양식장 어민으로 서류를 만들어 억대 영세어민 지원금을 빼돌린 수협지점장 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적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민들에게 부채탕감 목적으로 수협에서 연 3%대 저리로 융자하는 영세어민부채 경감 정책지원금 1억원을 장인 명의로 대출하기 위해 영세어민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정책자금을 빼돌린 전 J수협지점장 A씨(45)와 범행을 함께 공모한 수협직원 등 5명을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J수협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출을 담당하는 직원과 공모해 골재상을 하던 장인 B씨를 어민인 것처럼 속이고 영세어민 부채경감 정책지원금 1억원을 불법 대출해줘 개인 용도로 사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수협에서 영세어민들에게 지원하는 각종 지원금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이같은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지역 수협이나 어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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