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 주민들,"생태계 변화 우려,건설계획 취소해야"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일대 주민들이 방파제 건설을 백지화하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신안 압해읍 송공어촌계 주민대책위는 지난 24일 오전 송공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어민 생존권 파탄내는 송공항 북방파제 공사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3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전남도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방파제 공사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압해도 송공항 북방파제 공사는 전남도가 37억원을 투입해 겨울철 북서풍에 따른 차도선과 어선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방파제로 인해 인근 바다생태계 변화에 따른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2018년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결국 5년후 무용지물이 될 방파제에 혈세 37억원을 쏟아 붓는 행위는 예산낭비라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방파제 공사가 백지화될 때까지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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