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나서
광주․전남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나서
  • 강성호 기자
  • 승인 2013.05.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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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서 유치계획수립 용역 보고회

전남도는 22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시․나주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산업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 유치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형을 제시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은 혁신도시의 경우 도시개발형 모델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에너지 수요관리 및 PLC(Power Line Communication)망을 활용한 도시형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PLC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기선을 꽂으면 전기선을 통해 음성,데이터,인터넷 등을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 서비스다.

특히 앞으로 이전할 한전 및 전력거래소와 함께 이를 통합 관리할 도시통합운영센터(TOC) 구축 운영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광주 수완지구 등 구도심에는 도시재생형 모델로 노후 건축물의 녹색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 및 전기․열 에너지를 독자 공급하고 조절이 가능한 u-그리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를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도시산업생태형모델도 제안했다.

이는 원격검침시스템(AMI),에너지 저장장치 등과 같은 스마트그리드 핵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 및 인증시험 기반을 확충하고 스마트그리드 가치사슬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기업 집적화를 추진하며 인력양성 및 기업 지원으로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

한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1월 ‘국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난 2011년 6월부터 올해까지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7월 발표한 1차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를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7월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공동 기획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스마트그리드 호남권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목포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치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난 1월부터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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