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등 호남권의회,수구세력 5,18 왜곡 대응
전남도의회 등 호남권의회,수구세력 5,18 왜곡 대응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5.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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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광주시장도 대책위 구성 법적 대응


5·18 역사왜곡행위에 대해 호남권 광역의회가 공동 대처하기로 한 강운태 광주시장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전북도의회가 참여하는 호남권 광역의회는 22일 전남도의회에서 의장단협의회를 갖고 조호권 광주시의장이 제안한 '5·18 왜곡·비방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호남권 광역의회는 이날 "정부는 역사 훼손으로 국가 정체성에 도전하는 국기문란 행위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사법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또 일부 종편방송의 방송법 및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를 즉각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할 것도 촉구하기로 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보수우익세력의 5.18왜곡 폄훼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5.18 왜곡 폄하와 관련해 가칭 '5.18역사 왜곡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법적 대응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정작 국내에는 오월역사를 폄하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더 이상 지켜볼게 아니고 강력하고 종합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가칭 ‘5․18역사 왜곡 대책위원회’를 조속히 만들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오월 공식 지정곡팀, 5․18과 관련 왜곡․폄하글 저지대책팀, 오월정신 확산 계승선양팀 등 세 분야로 운영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왜곡. 폄하사례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백주대낮에, 대한민국이라는 법치국가에서 이런 일이 자행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종편이라는 곳에서는 버젓이 5․18을 북한군이 저질렀다, 북한군 600명이 내려와서 저질렀다고 말도 안되는 증언자 붙여서 공공연하게 전국에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또 "일간베스트 저장소, 흔히 ‘일베’라는 곳이 5․18을 욕하는 도가 지나쳐서, 심지어 당시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구국의 영웅을 모셨던 관이 도청 앞 상무관에 안치돼 있었다. 그 사진에 ‘홍어 포장 완료’, ‘광주는 택배장사가 잘 된다’ 이렇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강 시장은 "가신님들, 영혼까지, 홍어라니, 이것은 시장인 내가 나서기 전에 정부가 당연히 나서야 할 사안인데도 정부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인터넷․종편이든, 전부 사례를 발췌해서 강력하게 사법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밝혔다.

또 강 시장은 "우선 시장인 제가 경고를 하는데, 금주 말까지 자진해서 전부 삭제하지 않으면 전부 사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이번 주안에 삭제와 법적대응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명예훼손죄, 유언비어 유포죄, 정보보호법,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해서 조정, 삭제 권고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는, 절차가 있지만 스스로 당연히 삭제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주말까지 지켜볼 것이고,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사법적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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