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
전남도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건축자재 가공, 쑥부쟁이․취나물 등 임산물 가공, 산업기계 부품 제작 및 레이저 용접기 제조 기업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지난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권오봉 경제부지사와 서기동 구례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등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94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대림산업(주)(대표 이용술)은 담양읍에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주위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합판(MDF․PB 등) 건축자재와 부자재를 연구․개발해 생산한다.
지리산나물힐링 협동조합(대표 방희정)은 구례 용방면에 35억 원을 투자해 지리산 1번지 구례에서 재배한 임산물을 연중 신선한 산나물과 건나물, 저염피클 등으로 가공해 대형 유통업체와 각종 인터넷 쇼핑몰, 중․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체, 학교급식, 병원, 사찰, 도시 직거래 장터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에스오이엔지(대표 박영칠)는 영암 삼호읍에 30억 원을 투자해 산업기계 부품인 커플링, 베어링, 칩커버를 생산하며 특히 동력을 전달하는 기계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테퍼부싱 및 친환경 테퍼부싱 풀리 등을 제작한다.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대표 신원혜)는 수도권(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 단지 이전업체로 영광 대마산단에 3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 2000년 설립 후 국내 레이저 기기 시장의 80~90%를 장악하며 레이저 용접기, 레이저 커팅기․레이저 마킹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5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기술 특허 6개를 출원 중이다. 신재생에너지․조선․의료․자동차 분야 등 시장을 중심으로 레이저 용접기기가 널리 활용되고 있어 조선 및 자동차 등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 등 기업 대표들은 인사말을 통해 “우수제품 생산으로 지역 브랜드를 높여 지역경제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경제부지사는 “산업기계․부품 제조, 식품 가공, 친환경 건설자재 제조 산업은 지역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인 만큼 앞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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