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수산물 직판장 관리소홀 드러나
[신안]지역수산물 직판장 관리소홀 드러나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5.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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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지원했지만 당초 목적에는 못미쳐


신안군이 지역특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물직판장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일부는 관리소홀로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안군은 지역수산물 판매에 필요한 직판장 신설사업에 예산을 지원했으나 일부사업장은 일반식당과 구분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판매실적 또한 불투명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 등 젓갈류를 판매하는 일부 직판장의 경우 신안산 새우젓 등은 변질된 채 방치되고 있는 반면에 여수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일부 제품은 유통기한도 초과된 경우도 판매되고 있어 위생관리면에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신안군은 신안에서 생산된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그동안 모두 7곳의 수산물직판장 신설에 필요한 시설비 등을 33억여원을 지원했다.

신안군의회 박삼성 의원은 “최근 소비자들은 온라인정보망을 통해 전국특산물과 관광지 등의 유명음식점 가격까지 파악하고 있는 실정인데 구체적인 매장운영계획과 사전 판매전략 없이 기대치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신안군의 철저하지 못한 사업추진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직판장에 대한 민원으로 지난 2004년 전남도에 질의한 적이 있으며 총면적의 60%를 판매장(시식코너를 식당으로 인정)으로 40%는 사무실 등의 기타시설로 사용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다른 지역 생산품과 위생관리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감독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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