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현안 국비지원 요청

박준영 전남지사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청와대를 방문, 허태열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정현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과학문화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 국비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허태열 비서실장과의 면담에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세계박람회 효율적 사후 활용, 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지원, 영유아 무상보육료 국비지원 확대 및 지원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이정현 정무수석에겐 국립 농축산미생물 산업화센터 건립,자동차 튜닝산업 핵심 기반구축사업을 요청했다.
이어 모철민 교육과학문화수석에게는 F1대회 개최 지원,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국고보조율 상향, 해상국립공원 내 숙박시설 설치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비서관에게는 수출 전략단지 대규모 양식 섬 조성, 국립해양생태과학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과 각 수석들은“전남도의 건의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적극 돕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안전행정부를 방문해 유정복 장관과 면담을 갖고 축산연구소 기능 보강, F1경주장 시설 확충, 신안 하의~신의 간 연도교 개설 등 올해 특별교부세 대상사업 3건과 마을 앞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박 지사는 오는 15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의 장관․차관들과 면담을 갖고 내년 국비예산을 건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