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지적 따른 당국 권고에 카드사 동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와 석유 판매소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1.5%로 인하된다. 이에따라 전국 4,642개소의 LPG판매소와
3,026개소의 석유판매소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의 혜택을 보게 된다.
5일 이낙연 민주당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LPG판매소와 석유 판매소도 LPG충전소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2.0%에서
1.5%로 하향 적용 할 것”을 카드사에 권고했고 카드사들도 이에 동의했다.
금융당국의 고위관계자는 이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검토한 끝에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획재정위에서 이 의원은 작년 말부터 LPG판매사업자 카드수수료율은
1.5~2.0%에서 최대 2.3%로 인상됐으나 LPG충전업 수수료율은 1.5~2.0%에서
1.5%로 동결 또는 하향 조정됐다며 이는 형평에 어긋나고 서민가계 부담을
늘린다고 지적, 시정을 촉구했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LPG판매소의 대부분이 영세사업자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LPG 충전소에 비해 협상력이 취약하고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석유판매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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