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오는 11월까지 작업

임진왜란 명량대첩 때 사용된 총통유물이 출토된 ‘진도 오류리 해역’ 수중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진도 오류리 수중문화재는 지난 2011년 11월 고려청자를 도굴한 일당을 붙잡으면서 그 존재가 드러나 관심을 끌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탐사를 시작해 고려청자 파편과 닻돌을 확인했다.
또 임진왜란 때 사용한 총통 3점과 석제(石製) 포환을 발굴하기도 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일부터 수중발굴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발굴한 소소승자총통은 지금까지 발견된 예가 없는 귀중한 자료로 전라우수영 관할 해역에서 발견된 최초의 임진왜란 관련 유물로 알려져 있다.
진도 오류리 해역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명량대첩’ 등 다수의 해전이 벌어졌고 해난사고 또한 빈번했던 곳으로 수중 고고학뿐만이 아니라 운송 항로,선박사,도자사, 무기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중 발굴조사는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1일 오전 진도 고군면 오류리 해역에서 수중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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