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작업 본격화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작업 본격화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3.05.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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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여자만 대상...2017년 등재 추진
신안군 등 서남해안 갯벌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작업이 본격화 된다.

전남도는 1일 오전 도지사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영근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조충훈 순천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다도해 갯벌’과 ‘여자만 갯벌’이 대상인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관련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등재 대상 지역은 신안 다도해 갯벌(신안군), 여자만 갯벌(여수시․순천시․고흥군․보성군) 등 전남 2개 권역 5개 지역과 전북 곰소만 갯벌(고창․부안), 충남 유부도 갯벌(서천) 등 3개 도 8개 시군에 걸쳐 있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1년 문화재청에서 세계유산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기본계획 수립하고 추진준비단 구성에 이어 다섯 차례의 포럼,전문가 답사,국외 유산 비교, 국제학술대회 등을 실시해 올 2월 등재 대상지역을 확정했다.

앞으로 세계유산추진단을 법인 형태로 설립해 학술연구,학술대회,보존관리 계획 수립,비교연구를 실시해 오는 2015년까지 등재 신청서를 작성하고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는 등 오는 2017년 최종 등재를 목표로 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갯벌의 효율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습지 보호지역, 도립공원, 명승,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정해왔고 자연유산 보존․활용에 가장 권위 있는 국제협약인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충남도,전북도 등 갯벌 소재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단체들과 공조해 천혜의 자연유산인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더욱 심층적인 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 노력을 기울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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