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만명 목표..순천박람회 개막일 2천명 여수 입장

전남도는 올해를 크루즈관광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7만명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맞아 2천300명이 여수항에 입항한다.
전남도는 올 한 해 다양한 크루즈선을 여수․목포․광양항에 유치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보성 녹차밭,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체험, 쇼핑 등의 관광상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로시에레사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 5천 톤급)가 승객 1천418명과 승무원 760명을 실고 여수 국제여객선터미널에 입항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스타 크루즈(바하마)가 여수항에 입항한다.
스타 크루즈(바하마)는 이날 1천6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700여명을 싣고 입항하며 관광객들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전남은 지난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와 2010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크루즈 관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04년 일본 퍼시픽 비너스호의 여수항 입항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9년 동안 총 38회 입항했으며 올 들어서는 벌써 30여회 입항이 확정되거나 협의 중이다.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가 5~6월께 14만 톤급 보이져크루즈선을 활용해 8회에 걸쳐 2만 5천여 명이 광양항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항만공사, 세관․검역 등 관련기관들과 크루즈관광객 입․출국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크루즈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1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환대서비스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김․전복 등 지역생산품을 주판매 품목으로 특화시킨 특산품판매장,사후면세점 등을 주요 관광로에 설치해 전남의 신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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