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용역 마무리, 예산 확보가 관건

목포시는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오는 2013년까지 1천여척을 수용 할 수 있는 전용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따라서 17일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마리나 개발 기본구상, 도입시설, 사업비 산정, 사업 추진 방식 등 그동안 추진한 용역결과를 검토하고 세부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내항과 남항,평화광장,고하도,유달유원지를 대상으로 4천53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과 해상계류시설, 호텔상업복합, 테마오피스, 주차장, 제조 및 수리시설, 해양레저 등 마리나 지원시설 등 1천20여척 규모의 마리나 전용시설을 오는 2031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1단계로 2014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530척(내항 430척, 남항 50척, 평화광장 50척),2단계로 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250척(내항 80척, 남항 60척, 유달유원지 50척,고하도 60척), 3단계로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240척(내항)을 수용할 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 목포내항의 어선,목포수협, 해경경비정 부두가 차질없이 이전하도록 하고 향후 마리나항만 기반시설조성사업에 필요한 소요예산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최근 관광패턴이 육지형에서 해상형으로 전환추세에 있는 가운데 목포가 천혜의 자연경관인 다도해의 시발점이자 중국과 일본, 제주,부산 등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또 목포항은 KTX를 비롯 서해안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돼 있어 관광객 집객 효과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마리나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선 및 관련 산업이 집적화되어 있어 환경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마리나항만 시설이 조성되면 국내 최대규모의 마리나 전진기지 역할과 함께 목포항 개항이후 제2의 전성기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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