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4개월 7만4천명 다녀가

지난 겨울 동계전지훈련 기간에 전남지역에 선수와 임원 등 연인원 7만4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2천440개 팀 7만 4천231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16개 팀 1만 4천567명 연인원 3만 4천378명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선수 및 임원, 학부모 등 이들이 지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55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칼미크공화국 탁구팀,블라디보스토크 소프트볼 유소년팀, 중국 난징 펜싱 대표팀,중국 칭다오 프로축구팀 등 144명(연인원 2천277명)의 외국 선수들이 전남을 방문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축구, 육상, 사이클, 펜싱, 레슬링 등 13개 종목 2천197명(연인원 2만 9천131명)의 국가대표 및 상비군, 유소년대표팀도 국제대회를 대비해 전남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축구․야구 선수들 1만 5천900여 명도 전지훈련을 겸한 스토브리그를 치렀다.
이처럼 전남으로 전지훈련팀이 몰리는 것은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먹거리, 천혜의 자연조건 등 전남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동계전지훈련 유치전략을 적극 전개한 것도 한몫 했다.
여기에 시군에서는 전지훈련팀을 위한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지 투어, 무료 재활치료 및 차․식사 제공 등 자원봉사 실시, 지역 특산물 제공 및 환영만찬 개최, 전지훈련팀 숙소․음식업소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 전지훈련팀과의 자매결연 체결 등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해남, 여수, 강진, 광양, 목포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5%(36만 명)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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