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해상,올들어 두번째

크기가 3.7m에 달하는 밍크고래가 조업 중 어선 그물에 걸렸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아침 7시경 신안군 가거도 26km 해상에서 89톤급 군산선적 안강망 어선 B호 선장 황모(57)씨가 그물을 올리던 중 약 3.7m 길이,둘레 1.88m 크기에 무게 1톤이 나가는 밍크고래가 걸려있었던 것.
해경은 고래가 잡힌 경위와 불법 포획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 혐의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장 황씨에게 인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멸종어류인 고래를 허가 없이 포획해서는 안 되며 조업 중 혼획 되었을 때는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해경 관할 서남해상에서 고래가 우연히 그물에 걸려 죽은 이른바 혼획 된 것은 올해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이며 지난해에는 2마리 고래가 그물에 걸려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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