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멸종위기 검은머리물떼새 모니터링
[신안]멸종위기 검은머리물떼새 모니터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3.04.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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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기 부착,이동경로 파악 나서


멸종 위기 중이며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에 대해 본격적인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신안군은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26일 압해도 대천리에서 검은머리물떼새의 이동과 번식지 파악을 위해 13마리에 발신기를 부착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크기가 45cm로 전세계적으로 백만마리 이상이었으나 지금은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상에 서식하는 개체수가 만여마리에 개체에 불과해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326호로 보호되고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서해안 무인도서 등에서 번식하며 금강하구 유부도에는 3,000여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 압해도 대천리에는 2월 중순부터 번식지로 이동하기 전까지 약 350마리가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니터링 목적은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유색가락지와 발신기를 부착하여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발신기는 반경 1km 이내의 조류를 6개월간 추적할 수 있다.

한국도요물떼새네트워크사무국인 신안군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검은머리물떼새 생태자료 확보와 이를 통한 종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수한 갯벌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신안 섬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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