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군청 방문 항의농성
신안군 압해면 주민들이 12일 군청사 건립공사 재개와 복지타운건립지 변경반대를 주장하며 신안군청으로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였다.
압해면 주민 200여명은 이날 오전 압해면 신장리에 짓기로 한 신안군청사 건립공사를 재개 할 것과 군보건소 등 복지타운 건립예정지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군청 앞 마당에서 3시간 동안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박우량 군수 면담을 요구했으나 마침 박 군수는 임자면 연두순시 차 부재 중이어서 이채환 군의장만 만났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11월 압해면 신장리에 짓고 있던 신청사 건설공사를 중지시키면서 청사 이전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신안군은 또 목포에 있는 신안군보건소 압해이전을 포함한 복지타운건설사업도 재검토에 착수해 올 상반기 안에 입장을 정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는 최근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신청사는 현부지가 적절치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며 “상반기 중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군수는 또 복지타운 건설 역시 “보건소 재배치로 군민 의료혜택을 확대하고 지도읍 등 신안 북부권은 기존 보건지소의 시설과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압해면의 경우 인근 목포시와 근접해 있고 연륙교가 올해 말 완공되는 만큼 큰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보건소를 포함한 복지타운도 압해면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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