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면과 강진군 마량면을 연결하는 고금-마량간을 잇는 연륙교 상판설치 공사가 완료돼 설 연휴기간에 임시 개통된다.

이 다리는 지난 99년 2월 착공해 8년만 상판설치 공사를 완료해 완도 고금도가 육지와 연결됐다.

고금-마량 연륙교는 760m에 이르는 해상교량으로 총 7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번 상판설치 공사에 이어 오는 6월까지는 공사를 마치고 정식 차량 통행도 가능하게 된다.

상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설 연휴기간에만 우선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도보로 통행할 수 있도록 임시 개통할 방침이다.

고금-마량 연륙교는 지난해 개통된 완도 신지-완도읍간 연륙교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는 고금-신지도간 교량이 가설되면 완도에서 강진 마량까지 전체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