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객 111만명․화물 230만톤 기록
완도항이 지난 2010년 국가관리 무역항에서 전남도가 관리하는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전환된 이후 관광객과 화물 수송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완도항에서 제주,청산도 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11만 명으로 지난 2011년 97만명보다 14% 늘었고 화물 수송량은 230만 톤으로 2011년 176만톤보다 30% 증가했다.

관광객과 물동량이 늘면서 완도 지역수산물 판매 촉진과 음식․숙박업소 등의 소득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완도항에서 1시간 40분만에 제주에 갈 수 있는 쾌속선 블루나래호 취항과 청산도 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해남~완도 간 국도 13호선 4차선 확장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4월 청산도 슬로시티 축제기간 중 완도항을 방문하는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완도군,해운조합, 여객선사 등과 함께 불편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청산도 슬로시티축제 기간 등 성수기에 완도~청산 간 여객선 증편에 따른 운항시간 수시 변경사항 사전 홍보 ▲운항시간 변경에 대한 예약자 문자 발송 안내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 선적 시 차량 운송비와 하역비 개별 결제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일괄 결제 방식으로 변경 ▲성수기 임시 현장 매표실 운영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완도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완도여객선터미널 신축과 어선정박시설 축조공사,남방파제 보강,해경부두 건설 등 4개 사업에 8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완도항 기반시설 확충, 완도~광주 간 고속도로 건설,2014년 완도해조류박람회 추진 등으로 완도항의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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