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안철수 비판했다가 역풍 맞아
[이용섭]안철수 비판했다가 역풍 맞아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3.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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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패배 반성없는 민주당 기득권 챙기기" 비판
안철수를 지지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광주전남시민포럼이 안철수 전 후보를 비판하는 민주당 이용섭의원에 향해 반박성명을 냈다.

광주전남시민포럼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이) 낯뜨거운 당권 경쟁으로 60년 전통의 야당을 ‘사분오열’, ‘지리멸렬’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인사가 이용섭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직을 맡아 선거를 이끈 이 의원은 선거 직후 ‘지려고 해도 지기 어려운 선거를 졌다’며 지도부와 함께 동반 사퇴했고, 선거 다음날 광주를 찾아 ‘약속한대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맹세했던 사람이 당직 사퇴 75일 만에 ‘셀프용서’라는 편리한 방법으로 당권 경쟁에 뛰어들며 다시 기득권 챙기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이) 최근에는 실체도 없는 안철수 신당이 호남에서조차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나가자 정치적 도의마저 저버리고 안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의 명분으로 ‘일방적인 출마에 따른 야권단일화 가능성 차단’을 내세웠지만 불과 얼마 전 안 전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희생했음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밖에 “‘계파에서 자유로운 사람’, ‘호남의 지지를 전국으로 확장시킬 인물’이라고 주장한 당대표 출마선언도 어불성설이다”며 “참여정부 당시 혁신관리수석을 거쳐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가 주군마저 버리고 이로울 땐 ‘친노’, 불리할 땐 ‘비노’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광전시민포럼은 “이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아직 대선결과에 대한 반성이 끝나지 않았음을 명심하고, 자숙하기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새 정치’ 대열에 무임승차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버리고 과거를 반성하는 혁신만이 유일한 출구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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