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 3,1절 기념
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 3,1절 기념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3.03.1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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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독림유공자 출신지 묘역 걷기 순례 행사 성료

항일의 섬으로 알려진 완도군 소안도에서 3, 15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제94주년 3,1절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제7회 독립유공자 출신지 묘역 걷기 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2007년부터 매년 3월1일 개최해 온 걷기 순례 행사는 1919년 3월 15일 독립만세
운동을 펼쳤던 소안면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올해부터는 매년 3월15일에 개최
하기로 했다.

소안도에서 만세운동이 늦게 펼쳐진 것은 1919년 3월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벌인 아우내 장터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당시에 소안도에
있던 송내호, 정남국 선생이 만세운동 연락을 받고 완도군 전 읍면 청년회에
연락을 취해 만세운동을 위한 인원을 모으고, 3.15일 완도 장날을 기해 대대적인
독립만세 운동을 펼친 것이 걷기 순례 행사 일정을 정하는 계기가 됐다.

2007년부터 성대하게 진행된 걷기 순례 행사는 일제암흑기에 사립학교를 세워
문맹퇴치와 항일운동으로 이 땅에 독립을 이뤄낸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선열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사)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에서 후원해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열리고
있다.

올해도 소안항일운동기념관공원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참가자 전원이
손에 손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항일독립운동가 중 한 분인 故 송내호 선생 묘역
까지 왕복 4km 걷기순례를 했다.

심만섭 소안면장은 독립을 위한 3. 1운동이 도서 낙도에서도 뜨거웠던 역사를
후손들이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안면에서는 지금까지 365일 태극기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5개
마을, 240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3. 15일에도 소안면 미라리와 가학마을 378세대가
365일 태극기 게양식을 열고 일제 강점기에 치열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소안면
선열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해 나라사랑 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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