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제분,학교면에 오는 9월부터 가동
함평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쌀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전남도는 7일 도청에서 이석형 함평군수와 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제분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선제분(대표이사 박관회)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 지역 1만4천여평의 부지에 310억원을 투자해 쌀 제분은 물론 떡,제과,제빵 등 식품가공 공장을 건립한다.
함평에 들어서는 대선제분 공장은 지금까지 국내 제분업체가 수입산 밀을 제분하는 공장인데 반해 대규모 쌀을 원료로 하는 제분과 떡 등 식품가공 공장으로 국내 최초로 설립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선제분은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기 보관이 가능한 떡 가공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9월부터는 하루 10톤 정도의 시험 생산에 들어가며 장기적으로는 함평지역 2006년 쌀 생산량 4만1천톤을 초과하는 연간 5만여톤의 쌀 가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평 가공공장 건립으로 쌀 판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평과 도내 농업인들의 큰 혜택은 물론 쌀 소비 확대와 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특히 대선제분 유치를 계기로 함평지역을 쌀과 농특산물 가공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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