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국-일본연결 정기컨테이너 항로는 개설
목포-중국-일본연결 정기컨테이너 항로는 개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3.03.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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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운송 중국 카페리 항로개설은 답보상태


목포와 중국,일본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으나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카페리 항로는 참여선사가 없어 진척되지 않고 있다.

목포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방해양항만청과 남성해운(주), 목포신항만(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천진에서 대련,청도를 거쳐 목포신항과 일본 니이카타,토마코마이 등을 운항하는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신규 항로 운항선박은 950TEU를 선적할 수 있는 9,500톤급 스타익스프레스호로 남성해운는 3척을 투입해 주1회 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주요화물은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에 있는 전자,자동차,화학업체 등으로 연간 약 10,000TEU(20피트 컨테이너 1만개)의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항로를 통해 중국에서의 수입화물 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와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물동량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또 물류비 절감과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출화물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포시는 컨테이너화물 유치지원조례에 따라 해당선사에 대해 우선 3억원을 지원하고 선사와 화주·물류기업의 화물에 대해서 1TEU당 1차년도는 30,000원, 2차년도는 15,000원, 3차년도는 9,000원의 인센티브를 3년간 차등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04년 6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2008년 천경해운이 일본 항로를,이어 지난 2011년에는 차이나쉬핑사가 중국 항로를 개설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목포시가 목포~중국간 카페리 항로운항 재개를 위해 연구용역까지 마쳤지만 아직 참여선사가 나타나지 않아 답보상태다.

지난해 연구용역 결과 카페리 항로 개설시 초기 손실보전금 지원 규모와 지원기간 그리고 중국 기항지로 태창,일조,닝보항 등 3개항에 대한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이와함께 카페리 항로개설시 초기 승객과 화물확보의 어려움과 유류대 인상 등으로 5년 정도 손실보전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사를 선정하는 방안이 나왔다.

더구나 관심이 집중되는 중국 기항지로는 태창,일조,닝보항 등 3개항에 대한 연구결과 상해,항주와 인접한 절강성 닝보항이 중국의 제1의 대항구이고,주변도시에 이주 등 중국에서 가장 큰 도매시장이 위치해 있어 한국과의 수・출입품 운송수요가 클 것이 예상되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었다.

그러나 이 항로에 사업을 희망하는 선사가 나타나지 않아 아직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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