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원도심 공공청사 활용대책 탁상행정에 그쳐
[목포]원도심 공공청사 활용대책 탁상행정에 그쳐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3.03.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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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신안군청 부지 결국 개인이 매입.노인요양원 들어설 듯

목포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구)신안군청 부지를 공공청사로 재활용하기로 했지만 결국 개인에게 매각돼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게 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신안군청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지난 2011년 5월부터 신안군과 모두 5회에 거쳐 매입방안 등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정종득 시장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수차례 만나 협의한 결과 지난해 5월 도 교육청에서 부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부지를 당초 전남미래인재교육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가 섬 발전진흥원으로 계획을 변경했고,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 42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지원요청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부지 4075㎡ 건물 5동이나 되는 (구)신안군청 부지는 당초 예정가 36억원에서 4차례나 유찰 끝에 최근 25억8천만원에 개인에게 낙찰됐으며,요양병원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관계자는 “목포시는 공개매각입찰이 다섯차례나 진행되도록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관리비만 매월 90여만원씩 지출되고 있는 등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공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목포시나 전남도교육청은 신안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활용방안이나 적극적인 매입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당초 계획을 무산시켰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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