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생물․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주력”
[박준영]“생물․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주력”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03.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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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에너지문제 해결 위해 지역 비교우위 자원 활용해야조
박준영 전남도지사는“미래 식량 부족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대한민국 발전에 전남이 앞장서고 후손들에게 밑거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나가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박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3월 정례조회를 갖고 “과거에는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으냐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수동적 입장을 취해왔으나 이젠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시대에 적절히 대응해 대한민국 운명을 바꾸는 데 전남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미래학자들의 진단을 종합해보면 생물산업과 에너지문제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이라며 “땅은 유한한 데 세계인구가 70억을 넘어 100억 시대를 향하고 있어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과거 기계화로 식량을 증산했지만 이로 인해 지하 암반으로부터 흙의 높이가 생물이 자랄 수 있는 기준(3m) 이하인 1m로 낮아져 식물을 생산할 기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문제는 더 심각해 석유문명은 앞으로 30년을 가기 힘들고 시추로 인한 지반 침하 및 지진 등 부작용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했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이 산업에 뒤처져 있어 상대적으로 이 분야 비교우위에 있는 전남이 친환경농수산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서는 “소득 2만 달러 시대를 대비해 지난 2006년 공약한 사업으로 소득이 늘어나면 먹는 것 외에 여유를 갖고 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의 또다른 여가문화를 선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세태가 갈수록 휴일이 늘고 있어 그동안 수도권에서 멀다고만 느껴졌던 전남으로의 여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늘어나는 숙박여행객들의 수요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 경제위기가 유럽을 휩쓸고 있어 올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배정된 예산을 절약하고 또 절약해 유사시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대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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