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70% 부담...함평,보성,신안 증도
올해 국민여가 휴양사업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전남 해안가 숙박시설사업과 휴양시설 조성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남의 경우 지난 2012년 고흥 용동지구를 비롯해 2013년 함평 돌머리지구,보성 율포지구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9곳에 국비 80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이 국토해양부 감사에서 100% 국비로 추진되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국비지원방안 검토’ 의견을 내는 등 정부기관 간 이견이 있어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국비 70%․지방비 30%로 재원을 분담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결정돼 사업비가 교부됐다.
고흥 용동지구엔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6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토캠핑장과 해양테마공원 등이 조성된다.
함평 돌머리지구엔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코해변탐방로와 낙조 전망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성 율포지구엔 오는 2017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해변 지형여건에 맞게 해수치유체험센터와 메디컬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완도 신지지구,목포 북항지구,신안 유각지구 등 6개 지구가 추진된다.
전남도는 또 자체사업으로 해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신안 증도면 대단도와 소단도 일대에 국내 최고급 시설로 15동 292실 규모의 펜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주)트레져아일랜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트레저아일랜드는 펜션이 조성될 경우 그동안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엘도라도 펜션과 함께 부족했던 해안가 숙박시설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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