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려, 격년제로 개최
젓새우로 유명한 신안군 전장포에서 오는 14일 풍어제가 열린다.
임자 전장포는 전국 젓새우 어획고의 60%를 차지하는 있으며 2년마다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열리고 있다.
풍어제는 바다를 낀 해안지방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드리는 제사로,엄격한 유교식 제사와 달리 육지 또는 바다위에서 무당이 춤과 노래를 곁들인 굿을 하여 제사를 축제분위기가 특징이다.
전장포풍어제 또한 어촌계원들을 포함한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마을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장포 어촌계는 100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며 어선 60척이 동원된다.
전장포풍어제는 젓중선(무동력선)이 활발하게 새우잡이를 하던 시절 마을차원에서 풍어제를 지내오다 지난 1995년 정부의 어선감척사업 전후로 일시 중단되기도 했었다.
그후 마을주민들의 노력으로 풍어제를 복원하면서 격년제로 제를 지내오고 있다.
원래 풍어제는 출어기를 앞둔 정월대보름 전후로 어촌계와 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열렸지만 최근에는 어선이나 어로기술의 발달로 출어기가 앞당겨졌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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