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안전한 귀성대책 만전”
박준영 전남지사는 4일 “설 귀성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점 업주 및 종업원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설 연휴기간 동안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점검해 예방대책을 마련,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식중독 사고는 미개사회에서나 발생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모든 음식점 업주와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도마나 손 등에 있는 세균을 현미경으로 확인시켜주면서 청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육을 실시하라”고 독려했다.
박 지사는 또 “복지 업무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복잡해지고 집행하기 힘들어지는데 이는 비리 잠재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에 적극 건의하라”며 “설립 추진 중인 복지재단의 경우 도에서는 정책 개발 위주로 하고 집행은 상당부분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재단에 위임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보다 실효성있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은 대부분 ‘사는 사람 시장’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져 과잉생산 시 가격 하락 등으로 농어민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저장시설을 갖추면 ‘파는 사람 시장’ 중심으로 운영하면 과잉생산 시에도 수급조절을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면서 산지 저장․가공시설 확대를 주문했다.
또 “질경이가 한약재로 쓰이 듯 모든 초목은 연구대상이 돼야 한다”며 “하물며 잡초도 지구의 에너지를 먹고 성장하는데 우리는 그 에너지를 방치하고 있다. 전남에서 자생하는 모든 식물, 특히 논․밭에 많이 나는 식물부터 기능성 성분조사를 하면 지금 당장은 효과 나는 것이 없겠지만 몇 년 후 그것으로 먹고 사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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