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부산선적 예인선
바다에 기름을 유출하고 도주한 선박이 해경에 검거됐다.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경 전남 영암군 대불부두에서 110톤급 부산선적 예인선 A호 기관장 구모(59)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구씨는 지난 22일 부산 영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중질유(벙커A)를 부주의로 약 10ℓ를 해상에 유출하고 신고나 방제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부산해경으로부터 A호가 유력한 혐의선박이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진도와 목포 항만관제실을 통해 선박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조사팀을 대불부두로 보내 기관실 연료탱크 및 갑판 에어밴트로 넘친 흔적을 확인했다.
선장 구씨도 해경조사에서 유출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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