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섬 이름지어주기 추진
무명섬 이름지어주기 추진
  • 강성호 기자
  • 승인 2013.0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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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61개 섬 대상으로


전남도 이름 없는 섬들에 대해 고유 이름을 부여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름 없는 섬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해 천혜의 자원인 섬들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천219개의 섬 중 이름은 있으나 미고시된 신안 증도면 병풍리 ‘거멍바위섬’을 비롯한 359개의 섬에 대해 현지에서 불리는 섬 고유의 이름을 이미 부여했다.


이는 이름 유래와 역사적 근거, 현지에서 불리는 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해서 이뤄졌다.

이 중 ‘거멍바위섬’은 섬에 검정 문양의 바위가 있어 마을 주민들이 부르는 이름이고 ‘탕건도’는 양반이 갓 아래 받쳐 쓰던 탕건과 같다 하여 이렇게 불리는 등 형태의 특이성에 따른 이름들이 많았다.

전남도는 또 이름도 없고 미고시된 461개의 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명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아름답고 특색 있는 이름을 지을 계획이다.

섬 이름 부여는 지역 실정에 밝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지명 유래를 수집하고 관련 문헌 등 역사적 자료를 다양하게 조사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관할 시․군 지명위원회 심의와 도 지명위원회 심의,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전남도는 최종 확정된 이름이 고시되면 각종 지도 등에 이름을 표기하고 인터넷 서비스와 지명 유래집,지명사전을 발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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