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발언]찬반 논란 촉발,지역민 갈등 도화선 우려
[김경재 발언]찬반 논란 촉발,지역민 갈등 도화선 우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12.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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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에 해수부 유치하고 도청은 광주인근으로”


이번 대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도왔던 김경재 전 민주당의원의 전남도청 이전 발언이 향후 전남지역에서 논란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역주민간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산하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과 잇단 인터뷰에서 옛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면 전남에 유치하고 도청 이전 방안을 공론화하겠다고 주장한 것.

그는 박근혜 당선인 공약인 해양수산부가 부활하면 전남으로 옮기고 그 장소로 전남도청 등을 활용하고 도청은 다시 광주 인근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전남도청 이전 새 후보지로 나주와 화순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현재 전남도청은 지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5.18 기념공원 조성 공약으로 이전이 논란 끝에 추진돼 12년 만인 지난 2005년 10월 무안 남악신도시로 옮겼다.

무안 남악리 전남도청 청사 건립에만 1천687억원이 투입됐다.

여기에다 남악신도시 조성과 전남교육청,전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청사 신축 등에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목포권에서는 김경재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이 광주·전남 지역민 간 찬반양론을 촉발시켜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 때문에서 벌써부터 우려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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