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연말연시 행사 대신 봉사활동
[전남도]연말연시 행사 대신 봉사활동
  • 강성호 기자
  • 승인 2012.12.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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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식 취소, 도지사 신년사 '훈훈한 공동체' 강조

전남도는 종전의 의례적인 연말 종무식과 신년 시무행사에서 벗어나 봉사활동 등으로 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매년 12월 31일 실시하던 종무식을 취소하고 징검다리 근무일인 31일을 업무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연가를 활용 해 가족․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연말연시 보내기 운동 전개해 도 내외 명승지에 대한 문화체험을 통해 도정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2013년 1월 2일엔 박준영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원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목포 부흥산 현충탑을 참배한 후 시무식을 개최한다.

시무식에서는 지난 한해 도정 역점시책에 대한 각 분야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관․단체 및 개인을 시상하고 각 실국별 직원이 출연해 제작한 동영상 상영을 통해 각 분야별 업무에 대한 새해 각오 및 비전을 밝힌다.

박준영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친환경농수축산업과 여수세계박람회 외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등 여러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 연구하고 도전해나가자”며 “이를 통해 전남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서로 의지해 사는 훈훈한 공동체를 일구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가자”고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시무식 후 각 실국별로 새해 결의를 다지고 도민에게 봉사하는 도민 본위의 도정 실현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시무식 후 11시 30분 목포공생재활원을 방문해 중식 배식 및 보건복지여성국 직원들과 청소, 안마 봉사를 하고 세탁기와 생필품 등 소정의 위문품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봉사를 새해 첫날 복지 행정을 시작한다.

기획조정실 직원 80여 명은 목포 목원동 주민 3가구에 연탄 900여 장 배달과 위문품(쌀)을 전달하고 경제산업국에서는 직원 모두가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해 함평읍 5일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연말연시 물가안정 홍보활동에 나선다.

건설방재국 직원 60여 명은 강진군 생태호수공원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공무원의 사표인 다산초당 앞에서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해 부실공사 방지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봉사활동, 동절기 에너지 절약운동, 주요 현안 사업장 관계자 격려, 책 읽기 실천 다짐 행사 등 다채로운 신년 연시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승중 전남도 행정과장은 “여수․완도 공무원의 공금 횡령 사건 등으로 실추된 도 공무원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도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스스로 정립해 전남 도정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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