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발굴 전용 인양선 누리안호 취항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 누리안호 취항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12.1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문화재연구소,진도 오류리 해역 투입 예정

해저에 있는 각종 유물을 발굴하는데 투입되는 전용 인양선이 목포에서 취항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남 목포시 목포항 삼학부두에서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 누리안호 취항식을 열기로 했다.

이 선박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6개월간 설계작업을 끝내고 그해 10월 착공해 2년여만에 건조를 마쳤다.

또 잠수장비를 포함해 유물의 인양과 보관설비,잠수 시 공기압을 조절하는 감압챔버와 발굴현장 감시 설비인 열영상관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선박은 290톤으로 길이 36.4m에 폭 9m, 깊이 4m이며, 최대 14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고, 20여 명의 조사원이 20일간 체류하면서 발굴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잠수 통제실에는 최대 8명의 수중 잠수조사원과 실시간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수중조사의 전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영상처리장치를 갖췄고 유물의 매장상태를 기록하는 등 학술적인 연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대의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 누리안호는 내년 4월부터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등이 인양돼 화제가 된 전남 진도 오류리 해역과 인천 옹진군 섬업벌 해역 등 전국의 수중발굴 현장에 투입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