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중공업 폭발사고,가스 누출 모르고 용접작업
원당중공업 폭발사고,가스 누출 모르고 용접작업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10.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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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안전규정 어긴 관련자 사법처리 방침
영암 대불공단 원당중공업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는 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용접작업을 한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블록을 제작하는 원당중공업에서 31일 오전 8시 9분쯤 가스가 폭발해 베트남인 B(40)씨와 오모(47·여)씨가 숨지고 박모(36)씨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원당중공업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선박블럭 안에 들어가 용접작업을 막 시작하던 중 가스가 폭발한 것.

경찰은 원당중공업과 협력업체인 민주이엔지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며 전날인 30일 작업을 마친 뒤 가스 밸브를 잠갔는지 여부와 환풍기를 작동해 블록 내 환기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관련 안전규정을 위반하거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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