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폭력저항 중국선장 등 11명 구속
단속 폭력저항 중국선장 등 11명 구속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10.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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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1명은 기각돼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양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어선 선장 등 11명이 구속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에게 쇠톱,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른 중국 단동선적 93톤급 쌍타망어선 요단어23827호 선장 장모(38)씨 등 10명과 무허가 조업을 한 요단어 23828호 선장 우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선원들은 20일 오후 14시경부터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폭력저항과 무허가 조업 혐의가 인정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12명 중 요단어23827호 선원 류모(38)씨는 폭력저항에 단순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또 요단어23828호 선장 우씨는 담보금 7천만원을 납부하면 석방할 방침이다.

구속된 선원들은 지난 16일 오후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90㎞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자 도끼·쇠톱·삼지창 등을 휘드르며 저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0일 중국 선원 장수원(44)씨의 주검을 부검한 뒤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은 충격으로 심장이 파열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1차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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