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농어업통계 표본 개편,적극적인 협조 필요
[기고]농어업통계 표본 개편,적극적인 협조 필요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2.10.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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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락 통계청 목포사무소장
통계청에서는 가구․사업체․농어업 부문의 주요 통계에 대하여 5년 주기로 표본개편을 통해 통계조사의 새로운 틀을 짠다.

끝자리가 “2”와 “7”인 연도가 그 주기인데,올해가 2012년으로 통계조사를 위한 표본조사 응답대상처를 교체하는 해로 통계청에서는 무척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0년 온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구주택총조사’와 ‘농어업총조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

총조사를 통해 해당분야의 국가와 지역 현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표본조사 대상처 추출의 모집단으로도 존재가치가 매우 크다.

사회와 산업현장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변화가 반영되는 생명력있는 통계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통계청에서는 가장 최근 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5년마다 표본조사 대상처를 개편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지역의 특성상 농어업부문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여 왔는데 이번 조사대상처가 개편되는 농어업통계는 농가경제조사,농축산물생산비조사,어가경제조사, 어업생산동향조사 등이다.

이들 조사는 국가의 농어업 정책수립 및 평가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되며, 어떤 경우에는 개인의 재산과 직결되는 보상관련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공공개발 등으로 토지가 수용될 때「영농손실보상금」산정의 근거로 농가경제조사 통계자료가 활용된다.

통계청 조사원이 대상 농가를 방문하여 조사할 때 조사항목을 생략하거나 축소하여 응답하면 농업수입 등이 실제보다 적게 조사되어 적정보상을 못 받을 우려가 있고,반대로 실제보다 과장되게 응답하면 수입이 좋은 것으로 오인 받아 정부지원 등이 줄어들 소지가 생길 수 있다.

결국은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응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2008년부터 계속 조사해오던 농어가는 수고스럽겠지만 금년 말까지 종전과 같이 답변을 해주기 바라며,이번 개편으로 새로 표본으로 선정된 농어가는 바쁘시더라도 통계조사원이 방문하면 “왜 하필 우리집이 걸렸냐?”는 불평보다는 우리 집이 우리지역의 500가구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번 달 10월부터 조사에 응해주시면 고맙겠다.

응답해준 내용은 통계작성에만 활용되며, 개인 정보는 통계법에 의하여 엄격히 보호된다.

또 응답가구에는 소정의 답례품을 지급하여 통계응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조사를 위해 가구를 방문할 때는 가급적 사전에 전화를 드린 후 방문하겠으며 한 가구를 조사하기 위해 우리 조사원이 짧게는 몇 km, 먼 곳은 수십 km를 달려서 가게 된다.

추울 때는 따뜻한 커피 한 잔,더울 때는 냉수 한 잔 건네주시면 더욱 힘을 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갈 것이다.

통계응답가구로 선정된 모든 가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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