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개헌지지 성명 발표' 배경에 관심
박 지사 '개헌지지 성명 발표' 배경에 관심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7.01.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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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례적 적극 지지 성명
박준영 전남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제안에 대해 전국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지사는 10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및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를 일치시키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지지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한국은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 선거 등 거의 매년 선거를 치러왔다"며 "매년 전국적인 선거를 치르는 것은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4년 연임안도 5년 단임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정치의 구현을 위해 바람직하며 차제에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통령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특히 "개헌 제안이 정치성이 있다는 비판은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후손들에게 더 바람직한 정치문화와 제도를 물려주는 노력을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노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도 지난 9일 "노 대통령의 개헌제안에 긍정적으로 본다"며 "노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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