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여객선 이용객 25% 늘어
이번 추석연휴 때 서남해안 섬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관내 서남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작년 12만7천여명에서 3만 2천여명 증가한 약 16만명으로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객 증가의 원인은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이 작년은 5일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6일간으로 하루 더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주된 원인은 기상여건이 작년 추석 연휴동안 좋지 못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연휴기간 내내 비교적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휴기간에 여객선 이용객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항로는 고흥 진리~점암,진도 율목~팽목,목포~가산,청산~완도 항로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가산항로의 경우 최근 건조된 대형 여객선이 투입돼 운항횟수가 증가되는 등 인근 대체 항로보다 많은 이용객이 이용했다고 항만청은 설명했다.
청산~완도 항로의 경우는 청산도가 최근 관광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청산도 인근의 많은 귀성객들이 방문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서해 남부 먼바다 섬지역을 운항하는 목포~율목, 웅곡~웅곡, 목포~우이 항로는 귀성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이 일부 섬에 입항을 못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특별수송기간 이후에도 이용객의 폭주가 예상되는 각종 도서지역 축제 및 행사시 증선,증회 등을 통해 여행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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