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조기 영광굴비로 둔갑 적발
중국산 조기 영광굴비로 둔갑 적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2.09.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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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추석 특수노린 영광 유통업체 2곳 조사
중국산 조기를 국내산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5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조기를 추석 특수를 노리고 국내산 영광 굴비로 재가공해 판매한 혐의로 전남 영광 소재 A굴비유통 등 2곳 5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굴비유통 등 2곳 대표 박모씨(52)등 5명은 올해 8월부터 부산의 수입업체로부터 중국산 냉동조기를 사들여 자신들의 냉동 창고에 보관하다가 굴비 작업장에서 임가공을 거쳐 시가 약 1억여원 상당의 국내산 영광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산 냉동조기를 가공할 경우 영광굴비와 구별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4~5배의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점을 알고 계획적으로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수입산 수산물의 원산지를 손상하거나 변경하는 행위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추석을 전후하여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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