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액 삭감으로 중단위기를 맞았던 여수·목포·장성지역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주승용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민주통합당, 여수 을)의 조정으로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만 65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진료 받을
민간 병/의원을 정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해 매월 진료비 1천500원,약제비
3천원의 본인부담금을 감면 받아 어르신의 병원 문턱을 낮추는 사업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7월부터 여수·목포·장성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으로 진행됐으나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 돼 시행 반년 만에 중단 위기를 맞은 것,

이에 주승용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노인예산 삭감의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중심으로>에 참석해 정부의
예산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으며 전남에
최초로 고혈압·당뇨사업을 지정받아 어르신에게 혜택을 줬다

이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도외시하는 처사라며,고/당 사업을 시행하는 이유는 노년의 대표적인 성인병이자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방치했을 때, 심각한 노인성 중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노년 건강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정부의 예산확보에 대한 노력을 촉구했다.

그결과 당초 전액 삭감됐던 관련 예산 113억이 복원돼 내년에도▲여수시 2만8천78명,
▲목포시 2만635명,▲장성군 8천804명의 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것.

주승용 위원장은 “고·당사업은 어르신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약국에는 매출 증가를, 지자체는 주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현재 시행 중인 3개 지역뿐만 아니라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전남의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당사업’은 2007년부터 6년째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현재 경기도 5개 시 등
전국 11개 시·도, 19개 시·군, 25개 보건소에서 42만 9천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
으로 시행되고 있다.